
오랜만에 첫째랑 둘만의 시간을 잠시 갖게 되었다.
항상 놀기만 했는데, 왠지 책을 읽고 싶어서 같이 읽자고 했다.
그러자 자기도 읽고 싶은게 있다며 해리포터를 가져오는게 아닌가?
나도 몇번 읽을려고 시도했다가 못 읽던 책인데. 취향은 둘째치고, 영어가 많이 어렵던데 괜찮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꾸준히 잘 읽는다.
중간 중간 단어 물어볼때마다 나도 같이 찾아봐야 되는 단어가 종종 나왔다.
현수보고 아빠가 읽고 있는 책보다 더 어려운것 같다고 말하자 현수가 씨익 웃으며 말한다. ‘두께도 내 책이 더 두꺼워’
ㅎㅎ 사랑하는 우리 현수.
멋지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씩씩하게 똑똑하게 그리고 다정하고 강하게 잘 크자 우리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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