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Category: My Diary


  • 요즘들어 현수가 많이 피곤해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기도 하고 평소보다 빨리 지치는거 같아 이것저것 검사하고 다니고 있다. 이번에 sleeping test 를 하게 되었다. 집이 아닌 클리닉에서 잠을 자야된다고 하니 현수가 나름 심각하게 물어본다. ‘아빠. 나 혼자서 잘 자긴 하는데 그건 집안에서 잘 자는거고, 집 밖에서는 혼자 잘수 있을까?’ ㅎㅎ 혼자 잘까봐 걱정되었나보다. 아빠나 엄마가 같이…

  • 철진이 한테 카톡이 왔다. 현수랑 같이 하키 안보시겠냐고.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시큰둥 하고 있는데 카톡 하고 또 하나 문자가 온다. 800불짜리 티켓이라고. 800불짜리면…가야지. 현수도 한번도 본적도 없을텐데 오늘 아침부터 들떠 있다. 과연 가서도 재미있게 볼까 싶었는데, 이게 왠걸. 사람들이랑 섞여서 어느틈엔가 go leaf go go leaf go를 외치고 있다. 핫도그, 감자튀김, 팝콘을 먹으며 사람들과…

  • 처음으로 참가한 큰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건만 일등을 했다. 캐나다 전국에서, 그리고 미국, 인디아도 참가한 국제무대이다. 품세, 겨루기, 날아차기 세 종목에 전부 참가해서 품세부분에서 일등을 했다. 물론 현수띠에 참가자가 다행히(?) 많지 않아서 틈새공략이 잘 된 케이스이긴 하다만 ㅎㅎ 그래도 그동안 집에서 열심히 하더니, 저렇게 일등을 했다. 현수가 자기만한 트로피를 들고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아빠 나…

  • 지난주 인희네에서 현수 과외하는 동안 오랜만에 연정이랑 준수랑 다 같이 밀튼 다운타운 거리를 걸어다녔다. 아이스크림 집에도 들려 콘 아이스크림 2개를 샀다. 거리를 거닐며 연정이가 아이스크림 한 스푼을 준수에게 먹여준다. 준수는 아기새처럼 잘 받아먹는다. 그 모습을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문득 깨닫는다. ‘어? 나 지금 무지 행복한데?’ 오늘 아침은 다 같이 벨파운틴이라는 40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에…

  • 10월 13일 미드랜드에서 집으로 가기 전에 성당에 들렸다. 연정이가 성당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침에 들렸는데 admission fee가 있는게 아닌가? 한사람당 10불씩 받았다. 성당에 헌금한다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돈을 내고 들어왔다. 알고보니 기적의 성당으로 불리는 이곳 Martyrs’ Shrine 성당은 엄마도 얼마전에 성당 사람들이랑 같이 순례로 다녀갔던 곳이였다. 여러 성자님들과 순교자님들의 석상을 볼때마다 기도를 너무 해서 그…

  • 당일날 가기로 결정하고 번갯불에 콩 볶는듯 후다닥 갔다. 처음에 종욱이가 다롱이 데려가겠다고 해서 딴 호텔 말고 굳이 super8을 골라 왔건만 정작 다롱이는 안 데려왔다 하하. 뭐 그래도 가격대비 좋은 곳이니 잘 즐기고 있다. 이번 여행 첫날은 저 사진 하나로 정리되겠다. 다같이 웨스턴 저녁. (연정이가 요즘 고기가 땡긴다고 해서), 수영 그리고 자기전 라면으로 야식. ㅎㅎ 원래…

  • 큰 고민 없이 그냥 상황이 되서 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한테 필요한 degree는 아니다. 저거 한다고 지금보다 더 많이 벌까? 하기 나름이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별 차이 없다. 주변 친구들도 말한다. 나이도 있고 약사로서 이미 커리어가 탄탄하게 쌓여있는데 저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아무것도 안하면 5년, 10년이 지나도 변하는게 없다. 나는 변하고 싶다. 아직까진…

  • If you want to be special, you don’t need to be born gifted. Any ordinary person can be special. When you make a decision, choose the path that average person doesn’t take. If you keep making a decision with this principle, then one day, you will realize you have become a special person that you…

  • 보고싶을때.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랑 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뒤에 앉아있던 큰애가 조용하게 물어본다. ‘또 누가 암에 걸렸어?’ 무심한듯 조용하게 말하는 현수 목소리 끝에 살짝의 떨림이 감지됬다. 그래서 와이프랑 하던 얘기를 멈추고 현수에게 말했다. ‘아니야 현수야. 그리고 암에 걸린다고 다 죽는게 아니야’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며 큰애를 안심 시키고 집에 도착해 침대에 같이 누웠다.…

  • 양자역학에서 말한다. 과거 현재 미래는 중첩되있다고. 맞는 말인 것 같다. 지금 운동하는 순간 이미 미래 나도 같이 만들어 지고 있는거니깐. 그런 의미에서 현재와 미래 과거 모두 한페이지처럼 중첩이 되있으니, 지금 내 근육량은 63이지만 이미 70인 내가 만들어 지고 있는거다. 결론: 이렇게 정신 승리하며 열심히 현재를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