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7일 욱이 허리다쳐서 취소됬던 가족모임이 어떻게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저 득실득실한 남자 도련님들에게 사이에 홍일점인 우리 마누라..아이들까지 남자애들이니..언젠간 여자 동서들도 생기겠지. 오랜만에 만나 서로 안부를 묻다보니, 다들 일과 삶의 밸런스가 좋아보인다. 조금 부럽기도 하고 ㅎㅎ. 남자들만 있어선지 매리크리스 마스, 새복 많이 받아란 얘기도 못했네 다들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냅시다. 내년엔 아빠 엄마도…
2주를 계획하고 한국에 왔었다. 출국하기 2틀전: 둘째가 갑자기 설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두번 하다 말겠지 했는데 멈추질 않는것이 아닌가. 상태가 심상치 않음에 병원을 갔다. 탈수 위험이 있어 링겔로 수액과 포도당을 맞고 다행히 설사도 멈추고 둘째도 어느정도 회복이 됬다. 출국하기 하루전: 대방동에 모여서 아빠 엄마와 캐나다 가기전 마지막으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아버지 역시 항암 치료가 있어서 다음날…
아빠 엄마의 갑작스런 한국행은 깊이 생각하거나 슬퍼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러나 우리만 몰랐을뿐,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마음에 구멍을 안고 살게 되었다. 아빠 엄마의 부재. 비어있는 노스욕집. 그리고..할아버지를 보고싶어 하는 첫째 수.. 노스욕에 갈때면 자기도 모르게 할아버지 하고 외쳐부르다 멋쩍게 웃으며 아 할아버지 할머니 지금 한국에 계시지라 말하는 수를 봤을때. 뒷마당에서 혼자 놀고 있는 수를…
이번에 한국에 갔다 캐나다에 “생환”했다. 누가 그랬던가..애들이 둘이 되면 더 쉽다고. 아마 너도 당해봐라 하고 떠도는 말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힘들다. 2배로 힘든게 아니고 그냥 헤아릴수 없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을 낳길 참 잘했다. 그래. 이렇게 항상 서로에게 기대며 의지하며 도우면서 잘 살아라! 사랑한다 우리 아들들!
코비드 후 약국에서 미치도록 혹사당한 후, 번아웃이 심하게 왔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일 나가기 힘들다. 그래도 나쁘지 않아. 번아웃이 안왔다면, 지금처럼 운동, 책, 글쓰기등을 시작도 안했을 것이고, 나에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알아보려고 시작도 안했을테니깐. 여러가지 상황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발전한 내가 있다. 번아웃..그리 나쁘진 않아!
출근하기전 차 앞 창에 떨어져 있는 낙옆을 털며,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 오는구나 생각했다. 아빠 엄마가 한국 가실때만 해도 햇빛 창창한 여름이였는데. 시간은 항상 같은 속도로 가는데, 이번 겨울은 유독 빨리 오는것 같다. 어제 잠깐 엄마 아빠랑 다 같이 통화했다. 항암치료에 긴 기간동안의 항생제 치료 그리고 이번에 스탠트 수술까지 하셨으니,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아빠뿐만…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웬디스에 들렸다. 첫째를 위해 어린이 세트를 시키니 팔찌 두개가 딸려나왔다. 나는 너무 당연하게 수하나 주고 나머지 하난 내 손목에 끼며 ‘수야 우리 커플이네’ 하며 좋아했다. 잠깐 동안 내 팔목을 보더니 이녀석이 말한다. 수: 아빠 그거 풀어줘요. 나: 응? 알았어 (색깔때문에 바꾸려고 하나?) 수: 응. 내 친구 아라브 줘야지. 나:….. 순간 서운했다. 조금..많이…
“짧은것” 이라고 최강희가 어느 인터뷰에서 대답했다. 너무 공감이 갔다. 옛날에는 저게 무슨 소리야 라고 생각했겠지만.. 행복은 짧다. 그래도 그 짧은 행복 때문에 길을 잃지 않고 걸어나간다. 행복이란? 짧다. 그래서 노력해야된다. 행복하자 우리!
언젠가 생각한적 있다. 자다가 이렇게 못 일어나면 죽는거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깐 하루를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미래를 보며 긴 호흡으로 계획하고 큰 목표를 잡는 것도 좋지만, 지금 나에게 새로 온 이 하루를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최근들어 많이 느낀다. ‘정말 어떤 일이든 아무런 예고없이 언제든 일어날수 있구나’ 작은 엄마의 암소식을 들었을때 생각하지 못했다. 작은 고모 유방암 소식을 들었을때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빠가 소화불량이 있다고 말했을때 조차, 췌장암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몇 일전, 내 스태프한테 연락이 왔다. 아내가 아파서 지금 응급실에 같이 있으니 약국에 못 나온다는 메세지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