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 와이프랑 나랑 첫째가 태어났을때 했던 말이 있다. 사랑을 많이 많이 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줄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세상에나 그런데 정말로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커서 유치원에서 상까지 받았다. LOVE AWARD란다. 다른 아이들을 배려하며, 도와주고 사랑을 베푸는 아이에게 주는 상이란다. 우리 첫째 앞으로도 상처받지 않고 쑥쑥 잘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영광(?!!)을 가족 모두에게 돌립니다.…

  • 예전에 와이프가 내 핸드폰에 있던 데이터 옮기다가 폰안에 있던 사진첩을 날린적이 있다. 어찌어찌 날렸던 데이터를 복구하긴 했지만 사진 파일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지고 깨져서 대부분이 복구가 안됬다. 오늘 무심코 그나마 복구 되있던 사진들을 보는데 우리 첫째 수야가 캐나다 구스를 입고 서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저 어린 것이 어떻게 자기 준건줄 알고 웃고있다 사진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저때로 돌아가서 저…

  •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광장에서 매년마다 스케이트를 탈수 있게 아이스링크장을 열어놓는다. 벌써 여기 산지 5년이 지났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여태껏 안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스케이트 타러 가자고 말하자 수야가 팔짝 팔짝 뛰면서 얘기한다. 자기는 부웅 떠서 휘리릭 돌겠다고. 그리고 스케이트 달인이 될거야라 말하며 씨익 웃는다. 요즘 공부 달인되겠다고 말하고 테니스 달인도 될거라 말하며 나를 설레게 하더니…

  • Life starts at 40!

    파란만장했던 30대가 지나갔다.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갖고 아이 둘을 가졌다. 20대는 그냥 풋풋하게 지나갔다면, 30대에는 나름 인생의 단맛, 쓴맛등을 다 맞으며 지나간거 같다. 돌이켜 보면 아빠가 한창 일하실때가 40대이시다. 내 기억속에 있는 엄마 아빠는 40대 모습이신데.. 이제 내가 그 나이대로 들어간다 하니..인생이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남자의 시작은 40이라는 아내의 말을 믿고 외쳐본다. 내 40대여 찬란하게 빛나라!

  • 학교가 방학이라 이번에 윈터 캠프에 일주일 동안 보내게 되었다. 캠프가 끝나고 옆에 있던 도서실에 갔다. 도서실 안에 저렇게 애들이 놀수 있게끔 잘 꾸며져 있는 아이들 공간이 따로 있었다. 저기서 놀고 싶다 하길래, 옆에 자리잡고 빌린 책을 읽으면서 노는것을 보고 있었다. 한창 집중해서 무엇인가 만들고 있던 수야 곁에 또래로 보이는 애가 블럭을 집어 들고 수에게 다가왔다.…

  •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가고 2023년이 됬다. 왠지 이번 2023년은 시원시원하게 잘 보낼거 같다고 와이프한테 말했다. 와이프도 웃으면서 말한다. 아홉수 나이가 지나갔으니 올해는 나에게 좋은 해가 될것 같다고. 그래. 올해도 잘해보자. 2023년 첫날부터 우리 첫째수야 먹방을보니 올해는 느낌이 좋다. 다들 Happy New Year!

  • 월수금 12시간씩 일하고 화목에 애들 보는 체제로 돌린지 어느덧 1달이 되어간다. 애들 보는날이 힘들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고 그날 그날 다르지만, 오늘 같은 경우 아침부터 약국에 일이 생겨 약국에 애들 둘을 데리고 가게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그래도 어머님이 약국으로 오셔서 애들 픽업하고, 생각보다 빨리 와준 릴리프덕에 그나마 일찍 집에 올수 있었다. 이런저런 해프닝후에 준수도 피곤했는지 생각보다…

  • 욱이 허리다쳐서 취소됬던 가족모임이 어떻게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저 득실득실한 남자 도련님들에게 사이에 홍일점인 우리 마누라..아이들까지 남자애들이니..언젠간 여자 동서들도 생기겠지. 오랜만에 만나 서로 안부를 묻다보니, 다들 일과 삶의 밸런스가 좋아보인다. 조금 부럽기도 하고 ㅎㅎ. 남자들만 있어선지 매리크리스 마스, 새복 많이 받아란 얘기도 못했네 다들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냅시다. 내년엔 아빠 엄마도 다 같이 만납시다!

  • 2주를 계획하고 한국에 왔었다. 출국하기 2틀전: 둘째가 갑자기 설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두번 하다 말겠지 했는데 멈추질 않는것이 아닌가. 상태가 심상치 않음에 병원을 갔다. 탈수 위험이 있어 링겔로 수액과 포도당을 맞고 다행히 설사도 멈추고 둘째도 어느정도 회복이 됬다. 출국하기 하루전: 대방동에 모여서 아빠 엄마와 캐나다 가기전 마지막으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아버지 역시 항암 치료가 있어서 다음날…

  • 아빠 엄마의 갑작스런 한국행은 깊이 생각하거나 슬퍼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러나 우리만 몰랐을뿐,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마음에 구멍을 안고 살게 되었다. 아빠 엄마의 부재. 비어있는 노스욕집. 그리고..할아버지를 보고싶어 하는 첫째 수.. 노스욕에 갈때면 자기도 모르게 할아버지 하고 외쳐부르다 멋쩍게 웃으며 아 할아버지 할머니 지금 한국에 계시지라 말하는 수를 봤을때. 뒷마당에서 혼자 놀고 있는 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