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기도하며 빌었던 아버지 수술이 결국은 못하고 끝이 났다. 6시간 이상이였을 수술시간이였을텐데 1시간 뒤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간에 이미 전이가 발견되서 수술할 의미가 없어 그냥 닫았다고 했다. 처음 든 감정은 분노였다. 왜 우리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까. 1년동안 열심히 기도하고 빌었는데..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몇 일전 아빠 엄마랑 통화했다. 현수가 학교에서 배운노래라며 그렇게 이쁘게 노래를 불렀다.…
푸핫 아랫니 하나 빠졌다. 얼굴이 더 귀여워 졌다. 옛날 내 이빨 뽑을땐 그냥 대충 실로 묶어서 뺐던거 같은데 얘는 치과가서 이쁘게 뽑았다. 벌써 새로운 이빨이 나오고 있는데 유전자의 힘이란.. 아랫니가 와이프 이빨이랑 똑같이 비스듬이 나오고 있다. 이빨도 매력적인 남자가 되거라!
와이프랑 나랑 첫째가 태어났을때 했던 말이 있다. 사랑을 많이 많이 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줄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세상에나 그런데 정말로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커서 유치원에서 상까지 받았다. LOVE AWARD란다. 다른 아이들을 배려하며, 도와주고 사랑을 베푸는 아이에게 주는 상이란다. 우리 첫째 앞으로도 상처받지 않고 쑥쑥 잘 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영광(?!!)을 가족 모두에게 돌립니다.…
2018년도 11월달. 예전에 와이프가 내 핸드폰에 있던 데이터 옮기다가 폰안에 있던 사진첩을 날린적이 있다. 어찌어찌 날렸던 데이터를 복구하긴 했지만 사진 파일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지고 깨져서 대부분이 복구가 안됬다. 오늘 무심코 그나마 복구 되있던 사진들을 보는데 우리 첫째 수야가 캐나다 구스를 입고 서있는게 눈에 들어왔다. 저 어린 것이 어떻게 자기 준건줄 알고 웃고있다 사진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저때로…
2023년 1월 10일 수야의 첫 스케이트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광장에서 매년마다 스케이트를 탈수 있게 아이스링크장을 열어놓는다. 벌써 여기 산지 5년이 지났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여태껏 안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스케이트 타러 가자고 말하자 수야가 팔짝 팔짝 뛰면서 얘기한다. 자기는 부웅 떠서 휘리릭 돌겠다고. 그리고 스케이트 달인이 될거야라 말하며 씨익 웃는다. 요즘 공부 달인되겠다고 말하고 테니스…
마누라왈 남자의 시작은 40이다! 파란만장했던 30대가 지나갔다.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갖고 아이 둘을 가졌다. 20대는 그냥 풋풋하게 지나갔다면, 30대에는 나름 인생의 단맛, 쓴맛등을 다 맞으며 지나간거 같다. 돌이켜 보면 아빠가 한창 일하실때가 40대이시다. 내 기억속에 있는 엄마 아빠는 40대 모습이신데.. 이제 내가 그 나이대로 들어간다 하니..인생이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남자의 시작은 40이라는 아내의 말을 믿고 외쳐본다.…
월수금 12시간씩 일하고 화목에 애들 보는 체제로 돌린지 어느덧 1달이 되어간다. 애들 보는날이 힘들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고 그날 그날 다르지만, 오늘 같은 경우 아침부터 약국에 일이 생겨 약국에 애들 둘을 데리고 가게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그래도 어머님이 약국으로 오셔서 애들 픽업하고, 생각보다 빨리 와준 릴리프덕에 그나마 일찍 집에 올수 있었다. 이런저런 해프닝후에 준수도 피곤했는지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