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아빠없는 세상

오래 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2주가 지났다.

사진을 보다 보면 이게 진짜 인가 싶다. 전화하면 우리 아들하고 받으실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이 블러그 글들도 더이상 아빠가 보시지 않겠네. 항상 빠지지 않고 다 보는 내 열정팬이였는데.

그래도 일상 생활은 잘하고 있는거 같다.

그냥 가끔..

간혹 나이드신 분들이 거동이 조금 불편하지만 산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러워 진다.

우리 아빠는 정말 건강하셨는데..

건강하게 드시고 술 담배 안하시고, 운동도 매일 해서 나보다 더 몸이 좋으셨는데..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될텐데.

아빠 목소리가 희미해진가 싶어 동영상으로 아빠 목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비디오를 좀더 찍어두는건데.

사진만 많이 찍었다.

몇일 전 왠일로 꿈에 나오셨다.

침대에 누워계셨다. 예전 병원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

기대없이 아빠 하고 부르자

몸을 일으키시며 건강한 목소리로 ‘어 왔어 우리 아들’ 하신다.

아빠 손 잡고 울기만 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었는데.바보같이 울기만 했다.

다음에 만나면 꼭 좀 물어봐야겠다.

‘아빠 영혼이 진짜 있는거야??’

우리 아버지 분명 좋은곳에 계시겠지.

조금만 더 우리랑 같이 계시지..

보고싶다 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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