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새로운 시작

벌써 1월 마지막 날이다.

2023년 가장 큰 목표였던 렉셀 벗어나기를 성공했다.

이래저래 여기저기 알아보고, 인터뷰도 보고 이리재고 저리재고, 결국 아 렉셀 만한곳이 없어라며 못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갤러리아에서 사람 구한다고 떠서, 심지어 매니저 포지션도 아닌데..왠지 그냥 궁금해서 레주메 한번 내봤더니, 송약사님이 엄청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셨다.

‘약사님 저희가 다 맞춰드릴게요. 꼭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약사님’

마침 렉셀에서 일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며 무관심에 익숙하던 나에게 저런 송약사님의 적극적인 구애(?!)는 상당히 매력적이였다..그래 일단 얼굴이나 한번 뵈고 얘기해볼까 했는데.. Executive Manager 란 명함을 달고 옮기게 되었다.

비록 회사보험 및 여러가지 Benefit 들이 사라지긴 하지만 개인 약국,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라는 완전 생소한 곳에서 일하는것은 원래 내가 렉셀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목적과 일치했기에 일단 옮기고 봤다.

이 옮기는 과정도 또 힘들었다. 송약사님과 중간에 파트너가 있어서 계약서도 몇번이나 수정하고 맞춰가며 많이 배웠다. 중간에 지쳐서 그냥 때려치울까 하다가도 그래 이것도 배우는거지 생각하며 게임처럼 접근했더니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았다.

그리고 이제 일한지 2주가 지나고 2월이 된다.

나이많은 할아버지들 보면 아빠가 많이 생각난다.

아빠는 상상도 못하셨겠지.내가 갤러리아에서 일할거라고..

계셨다면 점심 드시러 갤러리아에 자주 들리셨을텐데.

아들 일 잘하고 있어 라며 약국에 호탕하게 웃으며 들렸을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내일은 2월이다.

2월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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