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아들의 생애 첫 수영 수업이 끝이 났다. 총 5번 수업을 받았고, 피드백은 같은 레벨로 다시 받으세요 였다.

6명이서 같이 배우고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수업 중간 중간 혼자 따로 행동하는게 많이 보였다.

처음에는 속도 많이 탔다. 나중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수련하는 부처의 마음으로 그냥 지켜보았다. ‘그래..그냥 신나게 놀고 에너지 많이 빼고 오면 되지. 많은걸 바라지 말자..’

다시 수업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문득 일대일로 시켜보면 어떨까 싶었다. 마침 그룹레슨은 시간이 잘 맞지 않아, 그냥 프라이빗 레슨을 끊었다.

그리고 첫 수업. 나는 기적을 보았다. 5번 그룹레슨동안 잠수도 잘 못하던 아이가, 몇분만에 수영 비슷한걸 하는게 아닌가?

나는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동영상을 찍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게 보냈다.

“수가 앞으로 가요!!!”

그러다 아버지 어머니가 와이프에게 하던 말씀이 생각났다. 얘는 어렸을때부터 학원은 못다니고 항상 일대일 과외만 시켜야 됬다고. 그래서 돈 많이 드는 아이였다고.

그때는 그냥 껄껄 웃으며 내가 그랬었지 하고 넘어갔는데..

아들아 닮아도 그런걸 닮니..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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