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별 일이 다 생긴다.
엉덩이에 치루라는게 생겨 수술을 하게됬다.
그래서 첫 수술은 엉덩이에 이쁜 리본(?!)을 꿰어 매고 6개월동안 생활하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2차 수술을 하게됬다.
원래는 2시간 정도면 끝나는 수술이고, 첫 수술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번 수술도 모 몇일 쉬면 일상생활 가능하겠지라며 가볍게 생각했다.
그래서 직장에도 3일정도만 쉬고 복귀한다고 했다.
12시가 되었고 예정대로 수술대에 올랐다.
예전처럼 굴욕적인 포즈로 수술대에 엎드렸고 일명 우유주사가 IV 로 들어오자 정신이 몽롱해지며 잠들었다.
전 수술처럼 중간에 깨기싫다며 마취과 의사한테 신신당부한 보람이 있는지 이번엔 눈을 뜨니 수술이 끝나있었다.
근데 좀 이상하다. 분명 의식은 돌아와서 의사가 하는 말은 들리는데 머리가 안돌아간다.
나중에 연정이도 들어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대답을 못해주겠다. 입을 때는게 중노동 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그냥 멍 때리며 가만히 있었다.
알고보니 이번 수술에선 프로폴리스랑 hydromorphone 도 같이 IV 도 같이 들어갔덴다.
아빠도 iv 로 hydromorphone 맞으실때, 우리가 하는 얘기 들으시고 옅하게 웃으시지만 말은 잘 안하시던 모습이 생각났다.
약이 어느정도 깨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다.
익숙하게 자리잡고 조준하고 힘을 주는데 이게 안나온다?!!!!
처음엔 이게 뭐여?!! 하고 일단 화장실에서 나왔다..
To be continued..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