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빠가 보고싶고, 아침에 일 갈때마다 차안에서 아빠랑 혼잣말 하듯이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거 같다.
예전에 행복해지려고 무지 노력했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행복에 필요한 조건들이 너무 많았다.
근데 최근 느끼는게 있다.
행복에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아니라 이거 하나 알면 된다.
인생은 원래 힘든거야. 사는건 고난이고 , 세상일 내 뜻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다.
이걸 인지하고 인정하자 오히려 평범한 매일 매일이 고맙고 행복하다.
나쁜일 없이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여 같이 잘수 있는 이 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하루하루 울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면 아빠 얼굴도 볼수 있었던..아빠는 힘들었을 그 시기가 이기적이게도 참 그립다.
철진이랑 같이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나: 인생의 default 값이 불행이라 생각하고 알게되면, 불행하지 않은 평범한 매일이 행복해져. 평범하게 일하고 가족 모두 안전하게 집에 모여 다 같이 침대에 들어가 자는 이 일상들이 소중하고 행복해.
철진: 오. 무언가 철학적이네요.
나: 웃음 ㅋㅋㅋ
그래 행복 뭐 별거 있나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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