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몇일 전에 찍은 사진이다.

저때도 몇걸음 못걸으셔서 걱정했었는데..

그 후론 매일 매일 더 나빠지시더니 지금은 잘 일어나시지도 못하신다.

요즘 아빠한테 갈때마다 생각한다. 오늘이 의식 있는 아빠랑 얘기하는게 마지막일지도 몰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꼭 하고 돌아간다.

“사랑하는 우리 아빠. 현수 2주뒤면 초등학교 입학해요. 그 애기 현수가 벌써 일학년이야. 그때쯤이면 집에 계시겠지? 현수 초등학교 가방 매고 갈테니깐 얼른 퇴원하자”

“사랑하는 우리 아빠. 난 올때마다 무서워. 지금은 그래도 내 말 듣고 웃으시고 반응하시는데 내일엔 반응도 안하시면 어떡해 아빠..”

이렇게 얘기할때마다 눈은 못뜨셔도 웃으면서 대답했던 아빠인데..오늘은 반응도 못하시고 누워만 계신다.

오늘은 무슨 말을 해야될까..

사랑해요. 너무 늦게 철들어서 죄송해요.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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