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3일 미드랜드에서 집으로 가기 전에 성당에 들렸다. 연정이가 성당 보고 싶다고 해서 아침에 들렸는데 admission fee가 있는게 아닌가? 한사람당 10불씩 받았다. 성당에 헌금한다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돈을 내고 들어왔다.
알고보니 기적의 성당으로 불리는 이곳 Martyrs’ Shrine 성당은 엄마도 얼마전에 성당 사람들이랑 같이 순례로 다녀갔던 곳이였다. 여러 성자님들과 순교자님들의 석상을 볼때마다 기도를 너무 해서 그 다음날은 기도 안해도 될것 같다고 말한곳이 이곳이였다.
부지도 크고, 단풍도 이쁘게 들어 열심히 돌아다녔다. 나같은 경우는 10불 냈으니 뽕을 뽑자라는 약간의 불손(?!)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러다 종소리가 들렸다. 연정이가 성당안으로 들어가보자고 한다.
들어가니 기적의 증거들인 많은 지팡이들도 보이고 성당 특유의 신성한 화려함 속에 신부님이 계셨다. 그리고 그 앞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얼른 연정이에게 줄을 서라고 했다. 우리 차례가 되자 신부님이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차례로 이마에 도장같은걸 찍어주신다.
뭔지 몰랐지만 왠지 성스러운 느낌이 들고, 또 불손(?!)한 생각이었지만…10불 뽕을 뽑고도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성당을 나와 Barrie 에 잠깐 들려 비치를 즐기고 토론토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즐겁기도 즐거웠지만,
신부님의 축복을 받기도 하고, 성스러운 도장도 찍혔고, 뜻하지 않았지만 정말 성스러운 Thanks giving 이였다.
다들 Happy Thanks 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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