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웬디스에 들렸다.
첫째를 위해 어린이 세트를 시키니 팔찌 두개가 딸려나왔다.
나는 너무 당연하게 수하나 주고 나머지 하난 내 손목에 끼며 ‘수야 우리 커플이네’ 하며 좋아했다.
잠깐 동안 내 팔목을 보더니 이녀석이 말한다.
수: 아빠 그거 풀어줘요.
나: 응? 알았어 (색깔때문에 바꾸려고 하나?)
수: 응. 내 친구 아라브 줘야지.
나:…..
순간 서운했다. 조금..많이 서운했다.
나: 아빠꺼는?!
..이자식이. 니 친구가 너 웬디스 버거를 사주니? 나이아가라를 데려오니? 라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그러자 그제야 수가 무엇인가 눈치를 챘나보다.
수: 응? 아빠꺼는..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지 않아?
그러다 다시 살짝 나를 보더니 말한다.
수: 아냐 아빠..그냥 아빠 가져.
나: 됐어. 니 친구 줘
하고 풀어주려고 했다.
그러자 수가 말한다.
“아냐 아빠. 나랑 커플이라고 했잖아. 나는 아빠가 꼭 해줬으면 좋겠어” 하며 내가 팔찌를 못빼게 막는다.
그래 아직까진 내가 더 좋아야지 라며 철딱서니없이 좋아하다 슬퍼졌다.
언제가는 나보다 친구가 더 소중해질때가 오겠지?
그래도 아들아. 아빤 언제나 니곁에서 비빌수 있는 언덕이야. 사랑한다!
그리고..아직은 아빠가 더 소중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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