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아빠와 우리 June 11

한국에서 김송철 외과의 약속이 7월 말이라, 더 빨리 치료하기 위해 다른 의사로 바꿨다. 곽봉준 교수라는데, 김송철 외과의에 비해 나이가 굉장히 젊다. 그래도 경력을 보니 빠르게 교수가 되었다.

실력이 뛰어나니깐 저렇게 젊은 나이에 빠르게 위로 올라갔겠지 하고 위안을 삼는다.

지난 피검사 결과에서 간수치가 올라가셨다. 병원에서 레가론 캡슐을 주었다. 찾아보니 여기 milk thistle이다. 아빠가 캐나다에서 드시던건데.

2틀뒤에 또 피검사를 하시고, 4일뒤에 새벽 PET검사 하시고 그날 오후에 곽봉준 교수를 본다.

어서 빨리 문제 없이, 치료를 시작하고 완치하셨으면 좋겠다.

마음에 항상 무엇인가 답답한게 있다. 일 하다가도, 그냥 갑자기 힘이 빠질때가 있다.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인것 같다.

아침에 너무 답답해서 영상통화를 했다. 영상을 통해서 아빠 엄마를 보니, 조금 기운이 난다.

여기 계셨으면, 그냥 노스욕에 가면되는데.

그래도 어제 노스욕에 직접 가서 종욱이랑 같이 회덮밥 해먹었다.

내가 상추 따는 동안, 현수도 같이 뒷마당에서 놀고 있고.

연정이가 요리하는 동안, 종욱이도 준수를 보고 있었다.

아빠 엄마가 안계시니, 나름 우리끼리 협업 비슷하게 해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같이 영상통화를 했다. 준수 현수를 보는 아빠의 눈빛을 보니 괜시리 나도 눈물이 날거 같았다.

다같이 노스욕 뒷마당에서 이야기 하던 일상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다.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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