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5월 19일: 아버지 병원에 입원하신날

췌장에 3cm이상의 덩어리가 발견되고, 그후 2주가 지났다. 처음엔 이런 글 쓰는거 자체가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안쓰려고 했다. 그래도 와이프가 말해준데로 기록 하지 않으면, 다 기억하지 못할거 같아 천천히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도 약국에 혼자 운전하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요즘 찬송가를 들으며 약국에 출근한다. 중간 중간에 보이는 십자가를 볼때마다 기도한다. 좋은 의사 만나게 해주세요.

기도하다 보면, 문득 문득 무서운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기도를 들어주실까? 윤수도 데려가셨는데..

그래도 할수있는건 기도 밖에 없으니깐.

내일은 노스욕 외과의사한테 전화오기로 되있다.

Biopsy결과와 수술이 가능한가, 그리고 가능하다면 어떻게 진행될것인가 등을 말해줄거 같다.

연정이 한테 참 미안하며 고맙다.

모든 전화가 연정이 한테 오게 되있다. 분명 힘들텐데..

내일 현수 유치원에 데려다 놓고 다 같이 노스욕에 갈 예정이다.

어떤 결과과 나오든, 아직은 울거나 지칠때가 아니다!

왜가 아니라,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까를 생각할 때이니깐.

하나님, 부디 저에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세요.

제가 무너지지 않고, 가족들에게 힘이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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