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학생때부터 과외를 해왔고 나름 잘 나갔다.

그래서 와이프한테도, 아이들 과외는 그냥 내가 가르칠수 있다고 호언장담해왔다.

그러나 요즘들어 깨닫고 있다. 아들 교육은 그냥 딴 전문가에게 맡기자..

Episode #1

테니스 배울때 있었던 일이다.

선생님이 선을 따라 공을 굴리라고 말했다. 단 라켓을 이용해서 공을 똑바로 굴려야 된다. 아들이 처음엔 좀 하는것 같다가 갑자기 냅다 라켓으로 공을 팡 쳐버린다. 공은 저 멀리 날라가고, 내 인내심도 같이 날라갔다.

Episode #2.

아들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북을 갖고와 같이 색칠하자고 말했다.

내가 먼저 오리 발에 노란색으로 색칠했다. “자 아들 이제 초록색으로 오리 몸통을 칠하자”

그러자 오리 몸통이고 뭐고 그냥 빨간 색으로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색칠하기 시작한다.

순간 빠직해서 말했다. 제대로 색칠 못하냐고. 옆에서 엄마가 달랜다. 저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그러자 수가 또 열심히 빨간색으로 칠한다.

그리고 말했다. 빨간 해 안에 있는 오리라고.

아들.. 다 계획이 있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고 나서 깨달은것. 가르치는건 내 몫이 아니요. 그냥 같이 놀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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