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 Life

보고싶을때.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랑 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뒤에 앉아있던 큰애가 조용하게 물어본다.

‘또 누가 암에 걸렸어?’

무심한듯 조용하게 말하는 현수 목소리 끝에 살짝의 떨림이 감지됬다.

그래서 와이프랑 하던 얘기를 멈추고 현수에게 말했다.

‘아니야 현수야. 그리고 암에 걸린다고 다 죽는게 아니야’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며 큰애를 안심 시키고 집에 도착해 침대에 같이 누웠다.

그런데 현수 눈망울에 눈물이 맺혀있다.

애가 놀랐나 싶어 현수를 안아줬다. 그러자 현수가 말한다.

‘할아버지가 보고싶어’

옆에서 와이프가 말한다. 보고싶고 슬퍼해도.. 울어도 괜찮다고. 그러자 큰애가 엄마 품에 안겨 큰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둘째도 걱정하며 형을 쳐다본다. 그런 둘째를 안으며 말했다.

‘아빠도 할아버지 참 보고싶다..’

옆에서 안겨있는 현수가 얘기한다.

푼타카나 갔다온게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였는데 할아버지가 없어서 슬프다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며 유튜브를 듣는데 마침 암 얘기가 나온다. 예방하는 방법 등등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자 하늘을 보며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는 운동도 열심히 했고, 지병도 하나 없었고, 건강하게 먹었는데 하필 암도 췌장암이였어?..너무 빨리갔어 아빠. 보고싶다’

보고싶은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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